완도서 무더위에 밭일하던 노인 탈진…"건강 위중"

입력 2017-07-14 17:03
완도서 무더위에 밭일하던 노인 탈진…"건강 위중"

(완도=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4일 오후 1시 14분께 전남 완도군 금일읍 들녘에서 밭일하던 김모(80·여)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열사병 증상을 보인 김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헬기를 타고 광주지역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건강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완도 금일읍 낮 최고기온은 29.3도(오후 2시)를 기록했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올여름 들어 어제까지 도내에서 8명의 온열 환자가 발생했다"며 "장시간 야외활동으로 어지럼증을 느끼면 그늘에서 안정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열사병은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질환으로 다기관 손상 및 기능장애, 중추신경장애를 일으킨다.

열사병 치료에는 무엇보다 환자 체온을 빨리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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