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현실 체험' 재미동포 청소년들 경희대 모국연수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경희대 국제교육원(원장 조현용)은 재미동포 자녀 70명이 참여한 가운데 뿌리교육재단(회장 전지웅) 주최로 지난 4일부터 진행된 '청소년 모국 연수 프로그램'을 14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에 있는 뿌리교육재단은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미국 각 지역의 동포 자녀들을 선발해 경희대 국제교육원 주관으로 모국 체험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올해 참가자들은 서울, 부산, 울산, 경주 등지를 돌며 모국의 발전상을 돌아보고 문화유산을 답사했다. 10∼11일에는 최전방 부대에서 병영 생활을 체험하고 강원도 철원의 제2땅굴, 평화전망대, 월정리역, 노동당사 등을 방문해 분단 현실을 몸소 느꼈다.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보고 '난타' 공연을 관람하는 즐거운 시간도 보냈다.
13일 오후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열린 수료식에서는 이승훈 군이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김중섭 경희미래위원회 사무총장, 조현용 경희대 국제교육원장, 전지웅 뿌리교육재단 회장이 참석해 연수생들을 격려했다.
hee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