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퐁·콩순이·번개맨 …인기 캐릭터, 아동 뮤지컬에 총출동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인기 캐릭터들이 방학과 휴가철을 맞이한 여름 무대의 주인공으로 선다.
뮤지컬 '핑크퐁과 상어가족'(7월 14일~8월 27일·서울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은 유튜브 스타 '핑크퐁'이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첫 뮤지컬이다.
핑크퐁은 여우, 상어, 경찰차, 소방차 등 다양하고 화려한 색깔의 캐릭터가 등장해 춤추며 동요를 부르는 3분 안팎의 동영상. 유튜브 누적 조회수 23억뷰를 돌파했을 만큼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번 뮤지컬에서는 사라진 아기 상어를 찾아 나선 핑크퐁과 친구들의 모험을 다룬다.
기존 동영상 내 삽입됐던 인기 동요들이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했다.
티켓 가격은 4만4천~5만5천원. ☎1577-3363
뮤지컬 '헬로카봇 시즌 3-우당탕 집짓기 대작전'(7월 14일~8월 20일·서울 백암아트홀)은 2.7m 크기의 6단 합체 카봇을 등장시켜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더 정교하고 실감 나는 로봇 제작을 위해 국내외에서 로봇 전문가로 활약 중인 아트디렉터가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1학년 소년 차탄이 비밀친구 '카봇'을 불러내 주변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겪는 일들을 그린 뮤지컬이다.
시즌2에서 사용돼 인기를 끌었던 원격 제어 발광다이오드(LED) 팔찌가 이번 시즌에도 활용된다.
전석 5만5천원. ☎1544-1555
EBS '모여라 딩동댕'의 한 코너로 2000년 탄생한 토종 영웅 캐릭터 '번개맨'은 뮤지컬 시장에서도 꾸준히 사랑받는 캐릭터다.
이번 시즌에는 번개맨의 프리퀄(원작보다 앞서 일어난 이야기)을 담은 '번개맨의 비밀'(7월 22일~8월 20일·서울 한전아트센터)이 공연된다.
번개맨은 악당 나잘난과 더잘난의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구해내는 캐릭터다.
평범한 소방대원 출신의 번개맨이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3만3천~5만5천원. ☎1544-1555
유튜브의 인기 캐릭터인 '엉뚱발랄 콩순이'(7월 12~30일·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를 활용한 어린이 뮤지컬 '엉뚱발랄 콩순이-엄마편'도 무대에 오른다.
엄마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콩순이를 통해 인성과 가족의 소중함을 어린이 관람객에게 일깨운다.
콩순이 최고의 인기 율동 노래인 '마트송' 등이 뮤지컬 넘버로 등장한다.
1만~6만원. ☎02-871-0999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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