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걸이를 낚싯대 삼아' 금고서 현금 빼낸 40대 편의점 직원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14일 편의점 금고에서 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김모(4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편의점 종업원인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시 10분께 광주 북구의 한 편의점 사무실 금고에서 현금 25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옷걸이에 접착력이 있는 테이프를 감아 마치 사찰의 시주함처럼 생긴 금고의 현금 투입구로 집어넣어 마치 낚시하듯 돈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꺼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인터넷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범행 후 PC방에서 도박 중인 김씨를 추적 끝에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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