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 스토리는 역사상 최대의 사기"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토리는 역사상 최대 사기"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미 대선에서 트럼프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 러시아 이야기는 민주당이 만든 날조"라며 "그들이 이겨야만 했던 선거에 지자 이런 변명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또 대선에서 러시아 측과 캠프 간의 "조정은 전혀 없었으며 그 이야기는 민주당이 만든 것"이라며 "그것이 내가 여태껏 들은 가장 멍청한 것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캠프와 러시아의 유착설 파문이 커지는 데 대해 "그것은 우리나라를 위해 매우 나쁘다"며 "러시아는 틀림없이 비웃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 등을 거듭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하면서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 변호사를 대선 기간 만나 유착설이 불거진 것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런 모임을 했을 것"이라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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