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통산 100승…KIA, NC 3연전 쓸어담고 전반기 마감

입력 2017-07-13 21:38
양현종, 통산 100승…KIA, NC 3연전 쓸어담고 전반기 마감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2위 NC 다이노스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감했다.

KIA는 13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4회 집중 4득점과 7회 이명기, 김주찬의 연속 타자 솔로포를 묶어 7-1로 승리했다.

지난달 23∼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에 당한 3연패의 빚을 광주에서 고스란히 돌려준 KIA는 5연승을 질주하며 57승 28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2위 NC(48승 1무 35패)와의 격차를 시즌 최다인 8경기로 벌린 KIA는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막은 KIA 선발 양현종은 시즌 13승(3패)과 함께 데뷔 10년 만에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올해 포함 6차례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린 양현종은 역대 28번째이자 타이거즈 왼손 투수로는 최초로 100승 금자탑을 쌓았다.

1-1이던 4회 KIA가 집중타로 NC 선발 장현식을 무너뜨렸다.

선두 나지완과 서동욱의 연속 볼넷 후 인필드 플라이 2개가 나와 기회를 날릴 뻔한 순간, 김선빈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빅 이닝'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이명기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렀다. 이명기는 곧바로 김주찬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명기와 김주찬은 5-1인 7회 나란히 NC 좌완 강윤구에게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려 쐐기를 박았다.

이명기가 3타점, 김주찬이 2타점을 수확하는 등 KIA 테이블 세터는 5타점을 합작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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