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LG 감독 "후반기 히메네스 가세…정찬헌, 신정락 기대"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아쉬움이 더 짙게 남은 전반기, 양상문(56) LG 트윈스 감독은 '후반기 도약'을 꿈꿨다.
SK 와이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만난 양 감독은 "오늘 이기고 전반기를 5할 승률 이상으로 마쳤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날 전까지 LG는 40승 1무 40패로 정확히 5할 승률을 거뒀다.
사실 양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보다 후반기를 더 기대한다.
양 감독은 "후반기에 돌아올 전력이 있다는 건 희망적"이라고 했다.
이어 "재활 중인 내야수 루이스 히메네스가 복귀를 준비 중이다. (불펜) 정찬헌과 신정락은 전반기 막판부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며 "타선도 살아나면 후반기에는 나아지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도 LG는 전반기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LG는 전반기를 승률 0.430(34승 1무 45패), 8위로 마쳤다.
후반기에는 승률 0.587(37승 1무 26패)로 힘을 냈고, LG는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올해는 5할에 가까운 승률을 올리며 중위권 싸움을 했다.
당연히 올해 LG의 목표는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양 감독이 간절히 기다리는 '추가 전력'은 마무리 임정우다. 임정우는 어깨 통증으로 아직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젊은 투수들을 필승 불펜으로 성장시킨 양 감독은 임정우의 복귀가 가져올 마운드 안정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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