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미2사단장 "한미관계 22년 전 근무 때보다 발전"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스캇 맥킨(D. Scott McKean) 신임 미2사단장은 13일 "의정부를 비롯한 한미관계가 22년 전 근무 때보다 발전했다"며 "기대 이상의 환영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맥킨 사단장은 이날 의정부시가 마련한 환영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한국에서, 특히 의정부에서 다시 근무하게 돼 영광"이라며 "그동안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사단을 잘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킨 사단장은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1995년 미2사단 훈련장교로, 2012년 한미연합사령관 보좌관으로 각각 한국에서 근무했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사단장 취임 직전에는 미중부사령부 주이라크 안보협력차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한국에 다시 와보니 한미연합사단이 생겼다"며 "한국군과 미군이 함께 근무해 안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이어 맥킨 사단장은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행사에 감사한다"며 "전임 사단장에게 들은 의정부시와의 특별한 관계를 환영식에서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 이 특별한 관계를 행동으로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북한의 위협이 있는 중요한 시기에 한국을 잘 아는 맥킨 사단장이 취임해 다행"이라며 "우정을 지속하면서 현안과 이슈가 있으면 협의해 잘 해결하자"고 환영했다.
맥킨 사단장 취임식은 오는 18일 동두천시에 있는 캠프 케이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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