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구룡사 황장목 숲길 걸어보자…걷기 축제
(원주=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치악산 구룡사 2017 황장목 숲길 걷기축제가 8월 12일 열린다.
황장목은 조선 왕실이 귀하게 여겼던 소나무다.
벌목을 금한다는 '황장금표'(黃腸禁標)도 설치했다.
치악산 구룡사 가는 길에도 황장금표가 있다.
이번 축제는 '왕의 나무' 황장목을 스토리텔링 한 행사다.
구룡사 제3주차장을 출발해 세렴폭포까지 왕복 9㎞ 숲길을 걷는 프로그램이다.
구룡사 마당에서는 산사음악회, 옻칠 공예작품 전시·시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전 등이 마련된다.
같은 날 오후 구룡사 법당에서는 황장목 숲길과 사찰을 연계한 관광상품 활성화 세미나도 열린다.
참가자에게는 구룡사 절밥 공양, 완주자에게는 고급 옻칠 주걱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김대중 황장목 숲길 걷기 추진위원장은 13일 "평창동계올림픽 붐업과 우수한 원주 옻칠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축제를 준비했다"라며 "황장목 숲길이 원주 대표 브랜드 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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