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 1주년 성과발표회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아주대병원은 12일 병원 내 건립된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 회의실에서 센터 개소 1주년을 기념하는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 발표는 이국종 센터장이 맡았으며, 경기도 보건복지국 국장과 경기도의회 소속 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센터장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개소한 권역외상센터는 현재까지 수술 2천422건을 진행했다.
센터 개소로 출혈로 인한 저혈압 환자가 수혈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24분에서 9분으로 단축됐다. 개복수술까지 걸리는 시간도 1시간 52분에서 56분으로 크게 줄었다.
또 개방성 골절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뒤 수술받기까지 4시간 47분을 기다려야 했지만, 지금은 2시간 4분으로 대기시간이 줄었다.
유희석 아주대 총장대행 겸 의료원장은 "센터 설립 당시, '중증외상환자 예방가능' 사망률을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10%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현재까지 예방가능 사망률은 9.0%로 목표를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944㎡ 규모인 아주대 권역외상센터는 100개 병상과 소생실, 수술실, 혈관조영실 등 외상환자 전용시설을 갖추고 있다.
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