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특산물 잣·포도 동남아 수출 추진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가평군이 12일 특산물인 잣과 포도를 동남아시아 국가에 수출하기로 했다.
가평 잣과 포도는 국내에 잘 알려졌지만 아직 수출한 적은 없다.
이를 위해 군은 농특산물 유통업체인 '한국한인홍'과 회의를 열고 수출 절차와 물량 등을 논의했다.
한국한인홍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의 글로벌브랜드마케팅 공모에 선정된 업체로, 2011년 홍콩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1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주 참외와 충남 인삼 등을 현지에 유통하고 있다.
군은 올해 안에 우선 잣 2t가량을 수출하기로 했으며 현지 반응에 따라 수출 물량을 늘리거나 품목을 포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평 잣은 군 산림면적 6만9천601㏊ 중 2만651㏊에서 매년 1천t가량 생산되고 있으며 이는 전국 생산량의 30% 수준이다.
포도는 운악산 등 해발 300m 이상의 준고랭지에서 비 가림 시설을 이용, 친환경적으로 재배돼 당도가 16브릭스 이상으로 높고 향이 뛰어나다.
한편 군은 호주의 한국인 사업가의 제안으로 포도 수출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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