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중·남부 연안 냉수대 주의…예찰 강화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 어업기술센터는 지난 11일 영덕∼울산 울주 서생면 진하 연안에 냉수대 주의보가 내림에 따라 예찰을 강화하는 등 피해예방에 나섰다.
12일 어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동해 중부 연안(영덕∼경주) 표층 수온은 13.0∼13.6도로 전년보다 7도 정도, 평년보다 5∼6도 낮다.
영덕∼경주 연안에 걸쳐 냉수대가 출현하자 관공선을 투입해 예찰을 강화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수온 정보를 수시로 전파하고 있다.
또 양식어장 관리 방법을 전파하고 현장지도를 하고 있다.
냉수대는 기상 조건에 따라 수시로 발생하므로 양식 어가는 어류 사육 환경을 최적화해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냉수대 발생 이전에는 영양제를 첨가한 사료를 적정량 공급하고 냉수대 발생과 소멸 시에는 생리기능 저하와 스트레스를 막기 위해 사료 공급량을 적절히 조절하는 등 평상시와 다른 환경에 서서히 적응하도록 해야 한다.
냉수대가 생기면 해무가 자주 발생하므로 항해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냉수대는 남서 내지 남동풍과 같은 계절풍 지속시간과 강도에 따라 저층의 낮은 수온대가 표층으로 이동해 발생한다.
5∼6월 초에 시작해 소멸과 발생을 반복하다가 8월 말 거의 사라진다.
부산∼삼척 동해 중·남부 해상에 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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