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펜션서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동반자살 추정

입력 2017-07-12 15:33
수정 2017-07-12 17:05
안성 펜션서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동반자살 추정

(안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안성의 한 펜션에서 투숙 남녀 4명이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오후 2시 10분께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한 펜션 객실에서 남성 2명, 여성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객실 난로 위에는 연탄 2장이 발견됐으며, 창문과 출입문 틈이 청테이프로 막혀 있는 상태였다.

또 사망자들은 서로 손목이 묶인 채로 숨져 있었다.

펜션 주인은 "투숙자들은 지난 10일 오후 투숙했으며, 오늘 낮 12시 퇴실할 예정이었다"라며 "시간이 됐는데도 나오지 않아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모두 숨져 있었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사망자들이 연탄을 피워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신원 파악과 함께 자세한 경위 조사에 나섰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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