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변형식품 완전히 퇴출해야"…충남행동 출범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유전자변형식품(GMO)으로부터 자유로운 농업과 생태계를 만들자며 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농민단체, 환경단체 등이 12일 연대기구를 출범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 충남환경운동연합, 전농 충남도연맹,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은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GMO 반대 충남행동'(이하 충남행동) 출범 기자회견을 했다.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는 일반적으로 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말한다.
생산량을 늘리고 유통이나 가공 편의를 위해 유전공학기술로 병충해에 강한 새로운 형질의 유전자를 갖도록 개발한 농산물이다. 유전자 변형 식품을 뜻하기도 한다.
이들은 출범 선언문에서 "농민들이 키우고 보니 GMO 작물이었다는 자괴감이 들지 않도록, 2차 오염으로 식탁 위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충남도는 담당 부서를 정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료 중심의 GMO 완전 표시제와 충남학교 급식에서 GMO를 완전히 퇴출하기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나아가 우리 사회의 건강한 대안을 찾아 나설 것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앞으로 GMO 식품에 대한 충남도민 교육 및 홍보, 학교급식에서 GMO 농산물 퇴출운동, GMO 식품을 대체할 농산물 및 가공식품 생산 및 소비 확대 운동 등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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