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2천억원 규모 옥외광고, 국가통계에 포함된다
옥외광고통계, 국가승인통계 공식 지정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자치부 산하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통계청으로부터 '옥외광고통계'를 국가승인통계로 공식 지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옥외광고통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약 1만6천여 옥외광고업사업체를 대상으로 옥외광고 분야의 사업체 현황, 매출현황, 인력현황 등 주요 산업지표를 산출하는 통계다.
옥외광고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도움을 받아 전국적인 규모로 조사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그 규모와 체계가 차별화돼 있다.
공제회는 2015년 12월 통계청으로부터 통계작성지정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옥외광고통계가 국가통계로 승인돼 옥외광고 전문기관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공제회는 "옥외광고산업이 규제의 대상에서 진흥의 대상으로 바뀌며 산업적인 의미도 재조명되고 있다"며 "현재 한국표준산업분류의 '옥외 및 전시 광고업' 코드에서 옥외광고업이 별도의 코드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제회가 2015년을 기준으로 작성한 '2016년 옥외광고 산업통계'에 따르면 옥외 광고산업 전체 시장규모는 3조2천억 원 규모로, 교통시설·교통수단 광고시장이 연 5%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광고 비중도 연 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시장규모에서 10%를 차지했다. 앞으로도 디지털 사이니지와 접목을 통해 디지털 광고 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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