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호텔신라 '면세점 파문' 반사이익 기대에 급등

입력 2017-07-12 10:18
[특징주] 호텔신라 '면세점 파문' 반사이익 기대에 급등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호텔신라[008770]가 감사원의 '면세점 선정과정 비리의혹' 발표로 업계 경쟁 완화 등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12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보다 6.48% 오른 5만5천900원에 거래 중이다.

우선주인 호텔신라우는 17.11% 뛰어오른 4만7천90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호텔신라가 이번 '면세점' 파문으로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 관세청의 면세점 신규사업자 선정 평가 과정에서 점수 조작 등 비리가 있었다는 감사원의 조사 결과에서 한발 비켜나 있고 향후 업계 경쟁 완화가 기대된다는 점 때문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두산 등 면세점 선정 당시 혜택을 받은 기업은 사업권이 취소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신규투자나 마케팅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 비해 호텔신라나 신세계 등 의혹과 연관되지 않은 기존 면세점 사업자들은 업계 공급 과잉 해소의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계 증권사 JP모건이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호텔신라 매수창구 상위에는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CS 등 외국계 증권사가 올라 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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