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시중통화량 2천454조원…증가율 소폭 하락

입력 2017-07-12 12:00
수정 2017-07-12 13:53
5월 시중통화량 2천454조원…증가율 소폭 하락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5월 시중에 풀린 통화량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7년 5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5월 통화량(M2)은 2천454조3천867억원으로 (평잔·원계열 기준)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1% 늘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다.

M2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올해 2월 5.9%에서 3월 6.2%, 4월 6.6%로 올랐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은은 "2015년 9월 9.4%에 달했던 M2 증가율이 그 해 10월 이후 민간신용 증가율 하락 등으로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10.6%),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8.5%), 2년 미만 금융채(7.9%)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가 보유한 통화량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보유한 통화량은 1천315조8천935억원으로 1년 사이 6.3% 늘었다.

기업이 보유한 통화량은 617조8천744억원으로 같은 기간 4.6% 증가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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