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젊어진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45세 교타자 출신 이나바 유력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더욱 젊어진다.
12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야구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프로·아마추어 합동 조직인 일본야구협회의 강화위원회는 이나바 아쓰노리(45) 전 대표팀 타격 코치를 차기 감독 후보로 낙점하고 이달 말 선임 마무리를 목표로 협상에 나설 참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9년·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로 뛰어 우리에게도 낯익은 이나바 전 코치는 일본프로야구 20년 통산 타율 0.286, 홈런 261개, 타점 1천50개, 안타 2천167개를 남겼다.
올해 3월 WBC에선 일본대표팀의 타격 코치를 지냈다. 이나바 전 코치는 전임 고쿠보 히로키(46) 대표팀 감독보다 한 살 젊다.
일본 언론은 역대 올림픽·WBC에서 대표팀을 지휘한 인사들이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일본프로야구 감독 경험자를 차기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추천했으나 현재 대표 선수들과의 나이 차이, 호흡 등을 고려해 감독 경험은 없지만 젊은 지도자인 이나바 전 코치가 최적의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새 일본대표팀 감독은 오는 11월 16∼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4세 이하 한국·일본·대만 3개국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에서 데뷔해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팀을 지휘한다. 일본은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야구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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