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베스, 결국 파리 생제르맹행…펩과 맨시티서 재회는 불발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재회가 유력시됐던 다니 아우베스(34)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급선회했다.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계약이 종료된 아우베스가 새로운 팀을 물색중인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이 브라질 출신의 수비수 아우베스를 영입해 이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AFP통신과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의 매체가 1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생제르맹은 오후 11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아우베스의 이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 소유의 생제르맹은 아우베스와 계약을 마무리하는 대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미국 투어에 들어간다.
프랑스 대중지 '르 파리지엥'은 아우베스가 전날 파리에서 이뤄진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지난 시즌 리그앙(1부리그) 준우승팀인 PSG와 2년 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전했다.
지난해 유벤투스에 합류, 팀을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아우베스는 FC바르셀로나 시절 영광을 함께 한 펩 과르디올라가 사령탑을 맡고 있는 맨시티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아우베스는 유벤투스와 계약 종료를 선언하며 "나는 돈 때문에 축구를 하지 않는다, 이 작업을 사랑해 축구를 하고 관련된 이들을 존경한다"고 말했으나 맨시티 혹은 PSG 등 옮겨가게 될 팀에 대해 어떤 언급도 없었다.
PSG는 최근 스페인 출신의 레프트백 유리 베르치체를 레알 소시에다드로부터 이적료 1천400만유로(한화 약 184억원)에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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