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비재시장 공략…홍콩 한류박람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12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AWE) 2관에서 '한류박람회'를 개최하고 한류와 소비재산업 홍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해외 바이어 350개사와 소비재·서비스 등 국내 기업 103개사가 참가한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 최대 소비재시장인 홍콩에서 본격적으로 한류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홍콩에서는 화장품을 비롯한 한국산 유망소비재 수출이 연평균(2011~2016년) 23.7%씩 증가하고 있다.
행사 기간에는 일 대 일 수출 상담회와 판촉행사가 열린다. 특히 화장품 기업 15개사는 해외바이어 50개사를 대상으로 제품설명회도 개최한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한류스타 마케팅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한류 홍보대사 정용화, 아이돌그룹 B.A.P, 케이팝 그룹 구구단 등이 행사 기간에 현장 공연과 팬 사인회 등을 열 예정이다.
식품 프랜차이즈 브랜드 5개사는 시식행사를 통해 한식의 우수성을 알린다. 시식 제품은 떡볶이, 국수, 치킨, 부대찌개 등이다.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 사안을 해결해주는 행사도 마련된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한국-홍콩 전문기관 합동으로 우리 중소기업을 상대로 지재권, 물류 등에 대해 자문하는 '비즈니스 컨설팅' 홍보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사전 작업을 통해 성사된 수출 협상·양해각서(MOU) 9건(총 310만달러 규모)에 대한 계약 마무리 작업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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