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현대모비스 2분기 기대이하 실적…목표가↓"

입력 2017-07-12 08:28
수정 2017-07-12 08:29
신한금투 "현대모비스 2분기 기대이하 실적…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현대모비스가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고 3분기 이후 회복세도 제한적이라며 12일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7.7% 감소한 5천67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6천252억원을 밑돌 것"이라며 "부품사업 가동률 하락으로 중국 부문은 적자전환이 예상되고 북미 영업이익도 42.2%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6천10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4% 줄고 전 분기보다는 7.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차[005380]의 코나가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고 G70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기아차의 스팅어와 스토닉도 3분기에는 완전 생산이 예상된다"며 "다만 중국과 미국 수요 약세가 계속되고 사드와 한미FTA 등 정치적 문제도 남아있어 3분기 실적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수익 추정치를 낮추고 이를 목표주가에 반영했고 중국 판매 회복과 실적의 본격적 반등은 4분기 이후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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