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태양광발전소 수익금으로 독거어르신 선풍기 선물

입력 2017-07-12 08:16
송파 태양광발전소 수익금으로 독거어르신 선풍기 선물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태양광발전소인 '송파나눔발전소' 수익금으로 독거 어르신 313명에게 선풍기를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2009년 송파나눔발전소 1호 건립을 시작으로 현재 4호기까지 운영 중이다. 나눔발전소는 햇빛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

이들 발전소의 전력판매 수익은 모두 국내·외 에너지 빈곤층 지원에 쓰이거나 추가 나눔발전소 설치에 사용된다.

이는 세계 최초로 복지정책과 환경보전 정책을 결합한 '21세기형 행정모델'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이번 선풍기 지원 사업은 지난해 나눔발전소 수익금을 기반으로 총 1천만 원(313대) 규모로 진행됐다.

구는 지난해까지 3천300여 가구와 6개 시설에 총 5억8천만 원의 에너지 복지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2013∼2015년에는 국내뿐 아니라 몽골, 베트남의 마을학교 등에 친환경 발전기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같은 에너지복지정책으로 송파구는 2015년 유엔공공행정상 대상과 2016년 광저우 국제 도시혁신상 등을 받았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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