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로드리게스, 뮌헨으로 2년 임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하메스 로드리게스(26)가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2년간 임대됐다.
뮌헨은 1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콜롬비아 국가대표인 로드리게스의 이적에 레알 마드리드와 합의했다. 조건은 2019년 6월 30일까지 임대"라고 밝혔다.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됐다.
로드리게스는 메디컬 테스트 등 절차를 마치면 정식으로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다. 16일 출국하는 뮌헨의 중국·싱가포르 프리시즌 투어에도 합류한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왕(6골)에 오르며 스타로 떠오른 로드리게스는 월드컵 직후 AS모나코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활약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각종 대회에서 111경기에 출전해 36골 41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이 행선지로 거론됐으나 결국 뮌헨으로 결정됐다.
칼-하인츠 루메니게 뮌헨 회장은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는 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가장 큰 바람이었다"며 "로드리게스는 다재다능한 선수인 만큼 우리 팀의 기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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