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고가 행진…증권사 예상대로 300만원 넘나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의 사상 최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70% 오른 245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전날 세운 장중 사상 최고가(244만5천원)와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243만3천원) 기록을 모두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005935]도 0.57% 오른 192만9천원에 거래를 끝내면서 역시 장중 및 종가 기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앞서 전날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데 이어 당분간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1.67%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8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렸고 NH투자증권(290만원→300만원), 동부증권(280만원→300만원), 토러스투자증권(260만원→290만원) 등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미 노무라증권은 두 달 전에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70만원에서 330만원으로 올렸다.
한화투자증권(310만원), 유진투자증권(300만원), SK증권(320만원) 등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이미 300만원대로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아직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게 이들 증권사의 평가다.
무엇보다 반도체 등 삼성전자의 영업실적이 지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은 데 이어 당분간 더 영업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을 14조7천억원으로 전망했으나 2분기 실적을 감안하면 더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익 개선 흐름이 예상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애플, 인텔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과 비교하면 삼성전자 주가는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애플을 제치고 전세계 비금융 업체 중 1위를 차지할 것이 유력하다"며 "메모리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계속 유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주가가 얼마까지 오를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예를 들면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254만원으로 제시하고 있고 미래에셋대우(270만원), 현대차투자증권(288만원), 키움증권(280만원) 등 증권사 목표주가도 300만원에 못 미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증권사들이 생각하는 삼성전자의 평균 목표주가는 289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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