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엠비드, MLB 홈런더비서 공 잡고 '왕 손' 인증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센터 조엘 엠비드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런더비를 구경 갔다가 홈런볼을 잡는 행운을 누렸다.
엠비드는 11일(한국시간) 2017 메이저리그 홈런더비가 열린 미국 마이애미 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를 찾았다. 관중으로서다.
위치 선정이 좋았다. 좌측 외야 스탠드에 자리를 잡은 엠비드는 홈런공을 두 개나 잡았다.
엠비드는 자신의 트위터에 "공을 잡았다"는 글을 '인증샷' 사진과 함께 올렸다.
MLB닷컴은 엠비드의 사진을 소개하면서 "'슈퍼 인간'의 체격을 가진 엠비드의 손에서 야구공은 평범해 보이지 않는다"며 "야구공이 골프공처럼 보인다"고 적었다.
엠비드는 앞서 트위터에 "맨손으로 사자를 죽였으니 난 대단해"라며 자신의 '왕 손'을 자랑하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홈런더비에서 약 156m짜리 대포를 포함, 총 47개의 홈런으로 우승한 뉴욕 양키스의 '괴물 신인' 에런 저지에게도 "에런 저지는 괴물"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엠비드는 지난 시즌 NBA에서 부상으로 82경기 가운데 31경기밖에 나오지 못해 다음 시즌 부상을 털고 비상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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