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에 공포 영화와 함께 감상하는 오케스트라 연주

입력 2017-07-11 13:27
밤 10시에 공포 영화와 함께 감상하는 오케스트라 연주

롯데콘서트홀 필름콘서트 '프랑켄슈타인의 신부'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무더운 여름밤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클래식 연주회가 열린다.

롯데콘서트홀은 오는 8월 11~12일 클래식 공연으로는 이례적인 오후 10시에 '서머 나이트 오케스트라-프랑켄슈타인의 신부'를 공연한다.

제임스 웨일 감독의 1935년 호러 영화 '프랑켄슈타인의 신부' 영상과 함께 영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를 오케스트라 연주로 감상하는 자리다.

영화 '프랑켄슈타인의 신부'는 미국 온라인 영화 평론가협회(OFCS)에서 선정한 위대한 SF 영화 100에 선정됐을 정도로 명작 호러물로 평가받고 있다.

독일 작곡가 프란츠 왁스만이 담당한 OST는 공포스럽고 긴장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이병욱 지휘)가 맡아 긴장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롯데콘서트홀은 "가로 12m, 세로 6.5m의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는 공포 영화와 80인조 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생생한 연주는 무더운 여름에 청량감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공연은 휴식시간 없이 약 80분간 이어지며, 영화 감상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한글 자막이 함께 제공된다.

전석 3만원. ☎1544-7744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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