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상승세…외국인은 이틀 연속 '팔자'

입력 2017-07-11 09:27
수정 2017-07-11 09:29
코스피 이틀째 상승세…외국인은 이틀 연속 '팔자'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11일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이틀째 상승하며 2,400 고지 재등정을 향해 한 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05포인트(0.21%) 오른 2,387.1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4.32포인트(0.18%) 오른 2,386.42에 개장해 상승 폭 확대를 노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혼조세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09%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반도체주 강세 속에 23.31포인트(0.38%) 오른 6,176.3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팔자'세다. 개인 역시 13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이 홀로 39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0.41%)는 전날 최고가 경신의 피로감에 차익 실현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위 SK하이닉스[000660](-0.30%) 역시 하락세다.

반면 현대차[005380](0.34%), 한국전력[015760](1.08%), NAVER[035420](0.86%), 포스코[005490](2.17%), 삼성생명[032830](0.4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체로 상승세다.

철강금속(1.37%), 전기가스업(0.66%), 보험(0.39%), 섬유의복(0.37%), 유통업(0.36%), 증권(0.33%), 의약품(0.32%) 등이 모두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하락하는 업종은 전기전자(-0.21%)와 운송장비(-0.07%) 둘뿐이다.

최근 이틀 동안 하락하던 코스닥지수도 사흘 만에 상승세를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4포인트(0.26%) 오른 659.5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41포인트(0.21%) 오른 659.27에 출발해 추가 상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0.44% 올랐고, 메디톡스[086900] 역시 1.05% 올라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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