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가 찜한 TV] 결국 드러난 비밀…'아버지가 이상해' 8위

입력 2017-07-11 07:00
수정 2017-07-11 08:39
[시청자가 찜한 TV] 결국 드러난 비밀…'아버지가 이상해' 8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결국 30여년 숨겨온 아버지의 비밀이 밝혀졌고, 드라마는 정점을 찍었다.

KBS 2TV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가 '이상'할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의 비밀이 결국 탄로 나는 이야기를 보여주며 시청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아버지의 사연은 억울하고 기구하나, 그것이 타인의 신분을 도용해 살아온 범죄 행위에 면죄부가 될 수 있을까. 이러한 논란을 안고 시작한 드라마는 이제 이를 전면으로 끄집어내 공론화했다.

지난 5월 22회에서 30%를 넘어선 이래 일요일 시청률은 줄곧 30%대를 유지하고 있는 '아버지가 이상해'는 지난 9일 38부에서도 32.5%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심 끝에 결국 몰래 유전자 검사를 한 중희(이준 분)가 그 결과를 확인하고 분노를 폭발시키는 내용이 그려졌다. 중희 역의 이준은 충격에 휩싸인 중희를 설득력있게 그려내며 성장해가는 배우의 모습을 과시했다.



11일 CJ E&M과 닐슨코리아의 6월 다섯째 주(6월26일~7월2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아버지가 이상해'는 전주보다 6계단 상승해 8위를 차지했다. CPI지수는 214.6.

종영까지 6주가 남은 '아버지가 이상해'는 핏줄보다 진한 대안 가족, 남보다 못한 핏줄, 결혼으로 맺어진 새로운 가족의 갈등을 하나씩 수습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6월 다섯째주 CPI 지수 1위는 전주에 이어 KBS 2TV 월화극 '쌈, 마이웨이'가 차지했다. CPI지수는 279.8. 11일 밤 막을 내리는 이 드라마는 신예 임상춘 작가의 발랄한 필력과 김지원의 깜찍한 매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왔다.

이밖에 6월30일 첫선을 보인 엠넷 '쇼미더머니6'는 누리꾼들의 관심에 힘입어 2위로 차트에 신규 진입했다.



☞용어설명 : CPI 지수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CJ E&M 7개 채널(tvN·Mnet·OCN·온스타일·OtvN·올리브·XTM)에서 프라임 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인기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CPI 지수는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온라인 뉴스 구독자 수(주요 포털 등재 언론사 기준), 프로그램 직접 검색자수(국내 주요 포털 6개사), 소셜미디어 버즈량(블로그·게시판·SNS 전수조사) 등 3가지 실측 데이터를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산출된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