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오페라극장서 활약 중인 성악가 4인 한 무대에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유럽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 중인 한국 성악가 4명이 한 무대에 오른다.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는 1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테너 김건우, 바리톤 김기훈, 소프라노 고현아·이혜정을 초대해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테너 김건우는 '스타 성악가 등용문'으로 통하는 도밍고 콩쿠르의 작년 우승자라는 이력을 자랑한다.
2015년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적 야외 오페라 무대인 프랑스 오랑주 오페라 페스티벌에 '윌리엄 텔'(2019년)의 주역으로 데뷔할 예정이며, 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도 영아티스트로 발탁돼 2017~2018시즌부터 2년간 활동하게 됐다.
바리톤 김기훈은 독일 하노버 오페라 극장의 솔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소프라노 고현아와 이혜정은 각각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국립오페라극장) 전속 솔리스트, 독일 키엘 국립극장 주역 가수로 활약하고 있다.
오페라 '팔리아치', '로미오와 줄리엣', '루살카', '사랑의 묘약' 등 귀에 익숙한 아리아 명곡들로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
지휘는 서울대 교수는 김덕기가 맡는다.
관람료는 3만~5만원. ☎031-392-6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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