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경 안면도 해상 인명구조 훈련…이달 11∼13일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는 이달 11∼13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인근 해상에서 민·관과 합동으로 대규모 인명구조 훈련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중부해경본부 소속 태안·인천·평택·보령해경서를 비롯해 충남소방본부, 태안소방서, 태안군, 태안 해안국립공원관리공단 등 14개 기관이 참여한다.
훈련은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낚시 어선과 어선이 충돌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뒤집힌 낚시 어선의 승객 7명을 갯바위에서 구조하고 바다에 빠져 실종된 승객 1명을 수색한다.
해경은 복합적인 해양사고가 발생했을 때 얼마나 신속하게 구조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훈련할 계획이다.
해경 헬기, 경비·순찰정, 수상 오토바이 등을 동원하고 갯벌이 많고 수심이 낮은 서해안의 지형을 고려해 수륙양용보트와 드론도 투입한다.
이원희 중부해경본부장은 "해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고 인명구조 역량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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