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지표 호조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상승에 따른 조정으로 해석된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원 하락한 달러당 1,150.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원 내린 1,153.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주말에 발표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은 22만2천명(계절 조정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18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임금도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에 대해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지난주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조정을 받는 것으로 해석했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의 영향으로 약 4개월 만에 1천500원 선을 돌파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수출 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도 대기하고 있어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물가지표와 산업생산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고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상·하원 증언도 있어 외환시장도 그 결과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9시 18분 현재 100엔당 1,009.61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5.13원)보다 5.52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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