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 "LG전자 가전 분야 실적 개선 기대"

입력 2017-07-10 08:38
수정 2017-07-10 08:41
케이프투자 "LG전자 가전 분야 실적 개선 기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케이프투자증권은 10일 LG전자[066570]가 올해 2분기에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낸 것으로 발표했지만, 앞으로 가전 분야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5천원을 유지했다.

고의영 연구원은 "LG전자는 가전, TV, 스마트폰 등 전 부문에서 신제품이 나오면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부의 적자 폭이 커진 게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에 매출 14조5천552억원, 영업이익 6천641억원의 잠정 실적을 냈다고 최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6% 증가했으나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7천709억원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 성적이다.

고 연구원은 "4월에 출시된 스마트폰 G6는 판촉 비용이 2분기에 걸쳐 집행됐는데도 판매량이 기대치인 200만대를 밑돈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하반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어 대규모 적자를 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연구원은 "LG전자는 가전·TV 등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고 소형 가전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익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결론적으로 모바일 적자보다 가전과 TV의 높아진 이익 창출 능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LG전자의 주가수익비율은 업종 내에서 비교해도, 월풀 등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해도 여전히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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