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김찬, JGTO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 우승

입력 2017-07-09 15:26
재미동포 김찬, JGTO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 우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재미동포 김찬(27)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시즌 2승을 거뒀다.

김찬은 9일 일본 홋카이도 치토세시 더노스 컨트리 골프클럽(파72·7천178야드)에서 열린 JGTO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 세가 새미컵(총상금 1억5천만엔)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찬은 우승 상금 3천만엔(약 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황중곤(25)이 17언더파 271타로 준우승했다.

1990년생으로 키 188㎝의 건장한 체구가 돋보이는 김찬은 미국 하와이주 출신으로 애리조나주립대를 나왔다.

2013년부터 아시안투어와 JGTO 등에서 주로 활약하는 김찬은 5월 미즈노오픈에 이어 올해만 일본 투어에서 2승째를 거뒀다.

올해 US오픈에 지역 예선을 거쳐 출전했으나 컷 탈락했고, 미즈노오픈 우승으로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얻어 20일 개막하는 브리티시오픈에도 나갈 예정이다.

김찬은 시즌 상금 5천540만엔을 모아 올해 JGTO 상금 순위 2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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