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서 물 차오르는 줄 모르고 낚시 삼매경
(태안=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8일 오후 2시 40분께 충남 태안군 소원면 어은돌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A(47)씨가 낚시를 즐기다 고립됐다.
119로부터 상황을 접수한 태안해양경비안전서는 경비정, 해경구조대, 모항안전센터 인명구조정, 육상 구조대를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모항안전센터 경찰관은 구명장비를 들고 직접 바다에 들어가 A씨를 무사히 뭍으로 데리고 나왔다.
A씨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고 태안해경은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낚시를 하다 바닷물이 들어오는 것을 미처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안전한 레저 활동을 위해선 미리 조석표를 확인하는 한편 안전 장구를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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