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국가대표' 황일수, 중국 옌볜과 '이적 협상 중'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올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의 돌풍의 중심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황일수(30)가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중국 슈퍼리그 옌볜FC로 이적을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 관계자는 8일 "옌볜 측과 협상을 하는 중인 상황"이라며 "정확히 언제 결정이 될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중국 프로축구 이적시장은 오는 14일 문을 닫는다.
황일수는 올해 제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힘을 보태는 등 맹활약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지난 달 8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첫 선을 보이며 국내 선수로는 역대 여섯 번째 최고령 A매치 데뷔 기록을 세웠다.
특히 빠른 발이 강점인 그는 신태용 신임 대표팀 감독 체제에서도 중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옌볜은 현재 슈퍼리그 16개팀 중 15위에 머물러 강등 위기에 처해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엔 윤빛가람을 제주로 임대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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