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서 운반선끼리 충돌…"인명피해 없어"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7일 울산 앞바다에서 선박 2척이 충돌해 긴급 구조했다고 8일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7일 오후 11시 10분께 울산항으로 입항하던 5천819t 석유제품 운반선 A호와 울산항을 출항하던 2천999t LPG 운반선 B호가 해상에서 충돌했다.
이 사고로 A호 앞부분이 파손되고, B호의 왼쪽 선미가 손상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울산해경은 기관 사용이 어려운 B호를 예인선을 동원해 가까운 묘박지로 이동시켰다.
또 병원 진료를 희망하는 선원 5명을 119에 인계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충돌로 인한 선박 침수나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양 선박 운항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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