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중정당' 오늘 발기인대회…통진당 출신 주도

입력 2017-07-09 05:05
'새민중정당' 오늘 발기인대회…통진당 출신 주도

무소속 김종훈·윤종오 의원 참여…"통진당 재건 아닌 새 진보정당"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대중적 진보정당 추진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과 창당발기인대회를 연다.

창당준비위 상임대표를 맡은 무소속 김종훈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 여성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당준비위는 신당 이름을 '새민중정당'(가칭)으로 하고, 이르면 올해 9월 말 창당을 목표로 당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민중연합당 등 다른 진보정당과의 연대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창당은 2014년 헌법재판소에 의해 해산된 통합진보당을 사실상 재건하려는 시도 아니냐는 지적을 받는다. 창당에 참여하는 무소속 김종훈·윤종오 의원이 통진당 출신이기 때문이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과거 통진당과 구성이나 내용이 다른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통진당 재건이 아니라 새로운 진보정당의 창당으로 보고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