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64일 만에 1군 복귀…2번 타자 중견수 출전

입력 2017-07-07 17:49
이용규, 64일 만에 1군 복귀…2번 타자 중견수 출전

김진영, 정경운은 데뷔 첫 1군 등록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용규(32)가 부상을 털어내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한화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이용규와 우완 김진영(25), 내야수 정경운(24)을 등록했다.

올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부터 왼쪽 팔꿈치 통증을 안고 출전했던 이용규는 4월 20일에야 1군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5월 2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오른손목 뼈가 부러지면서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군에서는 단 11경기에만 출전해 타율 0.293, 5도루, 9득점을 올렸다.

이상군(55) 한화 감독대행은 "어제 고척에서 이용규 선수와 면담했다. 통증도 없고, 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오늘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용규의 복귀로 한화는 내야수 정근우(35)와 함께 '국가대표 테이블세터'를 재가동하게 됐다.

이번 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진영은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퓨처스리그 20경기에서 김진영은 1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5.89를 올렸다.

2016년 한화 육성 선수로 입단한 정경운 역시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정경운의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68경기 타율 0.341, 7홈런, 40타점, 12도루다.

정경운은 이날 주전 유격수 하주석을 대신해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대신 한화는 내야수 강경학(25), 우완 장민재(27), 외야수 김경언(35)을 말소했다.

이 감독대행은 "장민재는 어제 좋지 않았던데다가,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시간이 많이 열흘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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