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농업용수, 484m 진도대교 건너 가뭄 애타는 진도 공급

입력 2017-07-07 15:30
해남 농업용수, 484m 진도대교 건너 가뭄 애타는 진도 공급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전남 해남 금호호 농업용수를 진도군에 공급하기로 하고 7일 시험 통수했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해남 금호호에서 펌프질한 농업용수를 해남 우수영 부근부터 진도군 군내면까지 7.8㎞ 관로를 통해 하루 1만t 공급한다. 군내면 지역 농경지 27㏊가 혜택을 본다.

관로는 길이 484m에 이르는 진도대교를 건넌다.

진도지역은 올해 들어(6월말 기준) 강수량이 158㎜로 평년 대비 29%에 불과하다.

윤석군 전남지역본부장은 "항구적인 가뭄대책 사업으로 금호호-군내호-둔전제 수계연결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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