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서 경부고속도로 건설 순직자 합동위령제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7일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옆 건설 순직자 위령탑에서 합동위령제를 열었다.
위령제에는 한국도로공사 박승갑 경영본부장과 임직원, 건설역군 모임인 '7·7회' 회원, 유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해 헌화·분향하면서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1968년 2월부터 1970년 7월까지 2년 5개월 동안 진행된 경부고속도로 건설공사에는 연인원 893만명의 건설역군이 참여했다.
이 중 77명이 공사 과정에서 순직했다.
도로공사는 개통 이듬해인 1971년 이 도로 중간지점(부산기점 248.5㎞)에 순직자 위령탑을 세우고 해마다 개통일(7월 7일)을 전후해 위령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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