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금성산 물놀이장 21일 무료 개장

입력 2017-07-07 11:12
나주 금성산 물놀이장 21일 무료 개장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 금성산 계곡에 자리 잡은 물놀이장이 무료 개장한다.

나주시는 7일 경현동 금성산 계곡에 조성한 생태 물놀이장을 오는 21일 개장해 다음 달 2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1만여㎡ 규모의 물놀이장은 연령대를 고려해 수심이 각기 다른 3개 풀장, 쉼터, 테크시설 등을 갖췄다.

한해 피서객이 1만여 명 이상 다녀갈 정도로 인기다.

금성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물을 사방댐에 저장해 필요 시 공급하고 공사 과장에서 나온 자연석을 활용, 친환경적으로 만들었다.

나주시는 한여름 가뭄 시 물 유량이 줄어들 것에 대비해 상수도 관로를 연결, 전천후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차량 1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만일의 사고에 대비, 안전요원 배치와 상해보험도 가입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계곡물만 사용하다 보니 가뭄 시 휴장이 불가피했으나 상수도 시설을 연결, 물 문제를 말끔히 해소했다"며 "시민 누구나 이용하는 만큼 공중도덕을 잘 지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발 451m인 금성산은 동쪽으로 무등산, 남쪽으로 월출산을 마주한 호남의 8대 명산 중 한 곳으로 주위엔 다보사와 심향사, 태평사 등 사찰이 있고 녹차 나무 자생지로도 유명하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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