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인간 말뚝이 소원은…안동탈춤페스티벌 주제 선정
(안동=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주제를 '축제 인간 말뚝이의 소원'(Wish of Homo-festivus)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주제는 한국 대표 탈춤캐릭터인 말뚝이가 춤을 추며 이루려고 한 소원을 축제에서 만들어가자는 의미라고 재단측은 설명했다.
말뚝이는 큰 눈과 귀로 사람들 삶을 살피고 이야기를 듣고 그들 소원을 탈춤 현장에서 대변한다. 서민과 소외된 사람 대변자로 거침없는 행동을 통해 관중을 매료시키고 역동적 몸짓과 화려한 말솜씨로 자유를 표현한다.
축제재단은 말뚝이의 소원을 표현하면서 축제를 찾는 관광객이 유희 본능을 드러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올해 탈춤페스티벌은 9월 29일부터 열흘 동안 열린다. 볼리비아, 러시아, 중국 등 13개 국가 14개 해외 공연단이 축제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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