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역대 MLB 외국인 통산 최다 안타…3천54개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일본이 자랑하는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44·마이애미 말린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외국인 최다 안타 기록의 새 주인공이 됐다.
이치로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2회 좌전 안타, 8회 중전 안타를 쳤다.
빅리그 통산 안타 수를 3천54개로 늘린 이치로는 파나마 출신 로드 카레우(3천53안타)를 밀어내고 역대 외국 출신 빅리거 중 최다 안타 1위로 올라섰다.
이치로는 또 메이저리그 통산 안타 순위에서도 24위로 1계단 올랐다. 23위 리키 핸더슨(3천55안타)은 물론 22위 크레이그 비지오(3천60안타)도 올해 안으로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2001년 빅리그 데뷔와 함께 10년 연속 한 시즌 200안타를 달성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치로는 빅리그 통산 타율 0.312를 기록 중이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9년간 쌓은 1천278안타를 보태면 미·일 프로 통산 4천332안타를 터뜨렸다. 이는 메이저리그 통산 안타왕 피트 로즈가 남긴 4천256안타보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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