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아카풀코 교도소 재소자 간 충돌…"5명 사망"(종합)

입력 2017-07-07 02:21
멕시코 아카풀코 교도소 재소자 간 충돌…"5명 사망"(종합)

경쟁 마약조직원들 간 패싸움…치안당국 "탈주자 없어"

┌─────────────────────┐

│ │

├─────────────────────┤

│ │

├─────────────────────┤

│지난달 산 페드로 카카우아테펙서 발생한 일 │

│가족 몰살 사건 현장 [AFP=연합뉴스 자료 사 │

│진] │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의 휴양도시 아카풀코에 있는 교도소에서 6일(현지시간) 재소자들 간 충돌로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고 라디오 포르물라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로베르토 알바레스 에레디아 게레로 주 치안담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4시께 아카풀코에 있는 주립 교도소의 한 동에서 수감 중인 경쟁 마약조직원들 간 패싸움이 벌어졌으나 탈주자는 없다고 밝혔다.

알바레스 대변인은 "새벽에 발생한 충돌이 나중에 진압돼 질서를 회복했다"고 전했다. 주 경찰에 따르면 충돌이 일어날 당시 교도소에는 2천 명의 재소자가 수감돼 있었다.

최근 수년 사이 태평양 휴양도시로 명성을 날렸던 아카풀코는 살인 사건이 빈번히 일어나면서 치안이 극도로 불안정해지고 있다.

아카풀코는 다른 휴양지에 견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워 현지인들이 주말 등을 이용해 자주 찾는 곳이다.

지난달에는 아카풀코 인근 산 페드로 카카우아테펙에 있는 한 시골 가정집에 무장괴한들이 난입해 생후 4개월 된 갓난아기와 17세 남자아이, 여성 3명 등 일가족 6명을 살해한 바 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