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주의보 해제…"더위 당분간 계속"

입력 2017-07-06 17:36
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주의보 해제…"더위 당분간 계속"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6일 장마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폭염주의보가 해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서울과 대구, 여주·성남·가평·양평 등 경기 19개 시·군, 횡성·춘천·화천·철원 등 강원 11개 시·군, 문경·청도·경주·의성 등 경북 10개 시·군의 폭염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경남 창녕과 밀양은 앞서 오후 4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해제됐으며, 현재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제주 일부 지역에만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되는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타고 올라오면서 더위는 잠시 주춤할 뿐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인 7일 낮 최고기온은 26∼30도, 8일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됨에 따라 밤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비가 오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