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참사' 한국, FIFA 랭킹 13개월 만에 '50위 밖으로'(종합)

입력 2017-07-06 19:27
'도하 참사' 한국, FIFA 랭킹 13개월 만에 '50위 밖으로'(종합)

51위로 한 달 만에 8계단 하락…아시아에서도 4위로 밀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축구가 '도하 참사' 여파로 7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50위권으로 추락했다.

FIFA가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7월 랭킹에서 한국은 랭킹포인트 662점으로 51위에 그쳤다.

6월 랭킹(43위)과 비교해 8계단이나 추락한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에서도 호주(45위), 일본(46위)에 추월당해 4위로 순위가 밀렸다.

아시아 1위는 이란(23위)이다.

한국이 FIFA 랭킹 50위권으로 추락한 것은 2016년 6월(랭킹 50위) 이후 13개월 만이다.

한국이 이처럼 순위가 하락한 것은 지난달 카타르 도하에서 치러진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 2-3으로 패하고, 그에 앞서 열린 이라크와 친선전에서도 득점 없이 비기면서 랭킹 포인트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서다.

한국의 랭킹 포인트는 지난달 703점에서 662점으로 줄었다.

한국과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우즈베키스탄은 3계단이 떨어져 65위를 기록했다.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승한 '전차군단' 독일(랭킹포인트 1천609점)은 지난 4월부터 1위 자리를 지켜온 브라질(랭킹포인트 1천603점)을 2위로 밀어내고 1위 자리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랭킹 포인트 1천413점으로 3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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