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대 '12년 특례' 전형 지원자 작년보다 13%↑

입력 2017-07-06 14:33
서울 주요대 '12년 특례' 전형 지원자 작년보다 13%↑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대학이 외국에서 초·중등 과정을 모두 마친 재외국민을 인원제한 없이 뽑는 '초중고 전(全) 교육과정 해외이수자 전형'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연세대와 서강대 등 전날까지 재외국민특별전형 지원접수를 마감한 주요 대학 8곳의 초중고 해외이수자 전형 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총 2천391명이 지원해 작년(2천103명)보다 13.7%(288명) 늘었다.

연세대에는 작년보다 10.1%(58명) 증가한 634명이 몰렸고, 중앙대와 한양대도 지난해와 견줘 각각 23.0%(91명)와 9.1%(39명) 늘어난 487명과 467명이 지원했다.

경희대는 307명이 지원해 지원자 증가율이 29.5%(70명)에 달했다.

초중고 전 교육과정 해외이수자 전형은 흔히 '12년 특례'라 불린다.

외국에서 우리나라 초·중등교육에 상응하는 교육과정을 전부 이수한 재외국민 이 지원할 수 있다.

3∼9년 이상 외국 학교에 다닌 학생이 대상인 일반 재외국민전형과 달리 12년 특례에는 선발인원 제한이 없어 대학들이 재량껏 학생들을 뽑을 수 있다.

일반 재외국민전형은 대학별 전체 입학정원의 2% 이내에서 정원 외로 선발하도록 규정돼 있다.

한편 건국대·경희대·고려대·국민대·서강대·숙명여대·연세대·중앙대·한양대 등 9개 대학의 올해 일반 재외국민전형에는 총 4천58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8.01대 1을 기록했다. 작년(7.99대 1)보다 경쟁률이 다소 높아졌다.

서강대가 31명 모집에 397명이 몰려 경쟁률 12.81대 1로 조사대상 학교 중 가장 높았다. 이어 한양대(543명 지원) 9.70대 1, 국민대(516명 지원) 9.21대 1, 건국대(537명 지원) 8.95대 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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