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포·꽃지·몽산포'…태안 28개 해수욕장 8일 개장
(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태안지역 전체(28개) 해수욕장이 오는 8일 일제히 개장한다.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만리포해수욕장을 비롯해 지난달 '테마형 명품해수욕장 조성' 공모에 선정된 남면 몽산포해수욕장, 서해안 3대 낙조 명소로 꼽히는 꽃지해수욕장 등 지역 전체 해수욕장이 44일간 관광객을 맞는다.
군은 해수욕장을 이어주는 솔향기길, 해변길, 노을길 등 바다를 따라 이어진 아름다운 산책로와 해변마다 어우러진 울창한 소나무숲 등 태안 만의 황홀한 비경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리포수목원과 쥬라기박물관, 팜카밀레, 안면휴양림 등 태안의 주요 관광지도 손님맞이 채비를 끝냈다.
매일 밤 빛 축제가 열리는 남면 네이처월드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태안 백합꽃축제'가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신비로운 태안여름의 향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군은 올해 안전한 해수욕장 구축을 위해 모두 120명의 해수욕장 안전요원을 선발했으며, 구조 자격증을 갖춘 전문 구조대원 비율을 87%(104명)까지 대폭 늘리는 등 '사고 없는 해수욕장'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해수욕장 내 식품위생업소와 숙박업소에 대해 과다요금 청구와 청결상태 불량 등 불법행위 여부를 꾸준히 지도·단속하고, 계절영업 업소의 유통기한 및 위생 상태 등도 집중 지도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태안이 서해안 휴양관광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름다운 꽃과 바다가 있는 태안에 많은 분이 방문해 행복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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