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금 현물 신탁투자 상품 출시…"주식처럼 금 거래"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KB국민은행은 한국거래소(KRX)에 개설된 금 시장에서 금 현물에 투자하는 금융상품 'KB 골드바 신탁'을 7일부터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은행권 첫 금 관련 신탁 상품이라고 국민은행은 설명했다.
KB 골드바 신탁은 최초에 500만원 이상을 투자해 금을 사는 임의식 상품(계약기간 5년, 추가 매입은 200만원 단위)과 매월 30만원 이상을 금에 투자하는 적립식 상품(계약기간 10년)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이들 상품에 가입하면 KRX 금시장에서 금 현물을 주식처럼 장내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상품별로 정해진 최소 매입금액 이상부터는 1g(5일 종가기준 4만5천500원) 단위로 투자금을 선택할 수 있다.
금액을 충족하면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 골드바(1㎏단위)로 투자금을 인출할 수도 있다. 이 경우는 부가세 10%를 내야 한다.
계약 기간 만료 전에 투자금 전액을 현금이나 골드바로 인출하면 중도해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투자로 생기는 매매 차익에는 비과세 혜택이 있다고 국민은행은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KB 골드바 신탁 상품 출시를 계기로 금시장 활성화 및 발전을 목적으로 한 업무협약을 한국거래소와 6일 체결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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