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입력 2017-07-06 08: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文대통령 "北미사일 ICBM에 근접…발전속도 예상보다 빨라"



독일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은 거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독일 베를린 총리실에서 가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만찬회담에서 "북한의 ICBM 개발은 2년쯤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들이 예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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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vs 中·러, 안보리 회의서 정면충돌…대북 추가제재 진통예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로 5일(현지시간) 오후 긴급소집이 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미국과 중국·러시아가 격론을 벌였다.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과 한목소리로 초강경 추가 제재를 촉구한 반면, 러시아와 중국은 "제재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대화에 무게를 두면서 선명한 대립각이 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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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국방부 "北 ICBM은 신형"…"연료주입부터 관찰해 요격 가능"

미국 국방부는 5일(현지시간) 북한이 발사한 '화성-14형' 미사일을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신형미사일'로 평가했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의 ICBM에 대해 "우리가 이전에 보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또 북한 ICBM의 말단에 재진입체가 있다고 확인했으며,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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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는 무슨'…빚 갚는데 연간 1천500만원 쓴다

부채가 있는 가구는 벌어서 쓸 수 있는 돈의 3분의 1이 넘는 연간 1천500만 원 가량을 원리금 상환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가 가계부채 상환방식을 거치식에서 분할상환식으로 바꾸면서 가계의 상환부담이 증가, 단기적으로 민간소비 부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6일 국회예산정책처가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채보유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평균 4천635만원, 원리금 상환액은 평균 1천548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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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부산진·기장, 부동산 대책 후에도 아파트값 올랐다

정부가 규제강화 대상으로 추가한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6·19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국민은행의 주택 시장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19일 정부 발표에 따라 조정대상 지역으로 추가된 경기 광명시, 부산 기장군·부산진구 등 3개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주택안정 대책 발효 후에도 올랐다. 2015년 12월 해당 지역의 집값을 100으로 설정해 각 지역 아파트 가격을 비교해보면 주택안정 대책 발표에도 집값 상승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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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전선 남해서 북상 시작…중부는 찜통더위 계속

목요일인 6일 장마전선이 남해 상에서 서서히 북상하면서 전국이 흐린 가운데 일부 전남 해안에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낮에 남부 지방에, 저녁에는 충청도와 경기 남부까지 내리겠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장마전선은 7일까지 전국으로 확대해 중부지방까지 비를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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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제보조작' 수사 속도조절…이준서 영장여부 다음주로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를 대상으로 한 '취업 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속도조절'에 들어갔다. 6일 검찰에 따르면 국민의당 '윗선'의 범행 개입 여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는 검찰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 등 관련자들의 범죄 혐의점과 관련한 사실관계 파악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지난 3일 이 전 최고위원과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 김성호 수석부단장, 김인원 부단장을 무더기로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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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연준, 9월부터 보유자산 축소 시사…옐런 자산 축소 제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보유 자산 축소 시점이 본격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6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복수의 위원들이 앞으로 2~3달 이내에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하자는 발언을 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이르면 오는 9월께 보유자산 축소를 개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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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EU EPA '원칙 합의'·6일 서명…'세계무역 30%' 경제권 탄생

일본과 유럽연합(EU)이 5일(유럽 시간) 자유무역협정(FTA) 격인 경제동반자협정(EPA·일본 측 명칭 경제연대협정)에 원칙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지난 2013년 협상을 시작한 뒤 4년 만에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 지었으며 오는 6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일본 정상회담에서 서명할 예정이다. EU의 세실리아 말스트롬 통상담당 집행위원과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은 이날 브뤼셀에서 회동, EPA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EU 측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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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 돌연 사임·파업 임박…'한국GM 철수설' 다시 고개

"회사 대표가 힘을 합해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격려 편지를 보낸 지 이틀 만에 사임하다니, 노조뿐 아니라 사무 직원들도 대부분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6일 한국GM 관계자들은 지난 3일 제임스 김(James Kim) 한국지엠(GM)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사임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이후 뒤숭숭한 회사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더구나 김 사장 등 경영진이 지난달 30일 전체 임직원에게 이(e)메일을 보내 "올해 임금교섭을 어떻게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한국GM의 입지가 크게 변할 수 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협조'를 요청한 뒤 불과 이틀 만의 사임이라 직원들의 충격이 더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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